한국,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격돌
"상대가 어떻든 우리 승점 따는 게 중요"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 격돌할 결전지 요르단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0시10분(한국시각)께 요르단 암만의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전세기를 활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대표팀의 선수단,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수많은 인원이 다 함께 요르단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출국 전 홍 감독은 한국을 쫓던 요르단과 이라크가 비기면서 선두 체제가 굳어진 상황에 대해 "상대가 어떤 걸 떠나서 일단 우리가 승점을 많이 따야 한다. 경기에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은 2시간이 넘는 비행길을 더욱 쾌적하게 이동한 뒤 요르단에 무사히 도착했다.
현재 한국은 승점 13(4승 1무)으로 1위, 팔레스타인은 승점 2(2무 3패)로 6위다.
한국은 2위 요르단(승점 8·2승 2무 1패)에 승점 5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굳힌 상태다.
반환점을 돈 홍명보호가 지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과 재격돌한다.
당시 한국은 안방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쳐 비판을 받았지만,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3-1 승)를 연달아 잡으며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에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을 잡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다는 계획이다.
축구대표팀은 18일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
대망의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벌인 뒤 이튿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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