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덕여대 무단침입한 20대 남성 2명 입건

기사등록 2024/11/17 12:33:16 최종수정 2024/11/17 12:35:41

건조물 침입 혐의…전날 현행범 체포

경찰 조사서 "궁금해서 와봤다" 주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남녀공학 전환을 규탄하는 문구들이 부착되어 있다. 2024.11.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남녀공학 전환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에 무단침입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동덕여대 캠퍼스 내에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이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을 배회하던 이들을 발견해 '교내에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며,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한편 동덕여대에선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점거 농성 및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확정된 사안이 아닌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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