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한파주의보'…찬공기 남하 추위, 체감은 더 뚝

기사등록 2024/11/17 11:42:23 최종수정 2024/11/17 12:24:16
[제주=뉴시스] 지난해 12월18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도로에 설경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려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산지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제주기상청은 17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해지겠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서부, 북부·남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19일까지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해상에도 초속 9~21m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1.5~5.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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