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돼지 저금통에 돈 모은 이유 "빨간 압류 딱지 안 붙어"

기사등록 2024/11/17 10:30:03
[서울=뉴시스] '살림남2' 박서진. (사진 = KBS 2TV 제공) 2024.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어릴 적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돌아봤다.

박서진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선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동남아 전통 음식을 먹으며 해외여행 이야기를 나눴다.

효정은 "여권이 없다"며 "만들려고 했는데 딱히 갈 일이 없었다. (해외여행은) 어차피 나랑은 멀다고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효정은 박서진에게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자고 했다. 그러나 효정은 여행 경비가 없었다. 그러면서 박서진의 5년간 채운 돼지 저금통을 언급했다.

무게가 가볍다는 효정의 도발에 결국 서진은 넘어가 돼지 저금통을 갈랐고, 예상외의 금액에 모두가 놀랐다.

이와 함께 박서진은 은행이 아닌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집안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는데, 내 저금통에만 안 붙었다. 그때부터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 가운데 효정은 여행을 검색하다가 박서진의 잔소리로 기습 체중 점검을 했다. 확인 결과, 효정은 13㎏을 감량했던 보디 프로필 촬영 이후 요요가 와 5㎏이 다시 증가해 박서진에게 구박을 받았다. 

이어 효정은 여행 경비 마련과 다이어트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서진은 동생의 도전에 잔소리를 하면서도 동생을 따라나서 챙겼다.

박서진은 효정의 서툰 모습에 잔소리를 이어갔지만 한편으론 "일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정말 가고 싶어 하는구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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