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탄소 감축 이행 성과와 실행 계획을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를 발간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LG는 지난해 약 425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통상 숲 면적 1ha(헥타르)당 40톤이 감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축구장 약 10만6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감축시키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2030년,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40년 넷제로를 먼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정효율화와 연료 전환(노후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는 등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연료사용 최소화,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 비중 확대) ▲미래혁신기술(CCUS(탄소포집저장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100% 달성하기 어려운 산업분야에서 활용하는 첨단 기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상쇄(탄소 배출권 구매 등 기술적으로 감축이 난해한 잔여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방법)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LG는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늘려 전체 사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76%, 2040년 89%, 2050년 100%로 지속 높여갈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LG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 감축 성과, 추진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2050년을 목표로 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LG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어가며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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