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높지 않으나 증상 강도 높아
털진드기 물린 자리 검은 딱지 생겨
피부노출 최소…증상 초기 병원으로
당진시 보건소는 17일야외 활동이 잦은 가을철을 맞아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에 주의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당진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특히 10월에 29(24.2%)명, 11월에 75(62.5%)명이 발생해 가을철에 집중됐다.
쯔쯔가무시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치명률은 국내 기준 약 0.1%~0.3%로 높진 않지만 증상 강도가 높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해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므로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 옷, 긴 양말, 장갑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