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전으로 치러져 각 권역별 예선전 1위팀 탈락
내일은 토너먼트로 우승자 가려
기록으로 갈린 예선전과는 다르게 리그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는 본선에 오른 32크루 178명이 16강에 오르기 위해 치열하게 격돌했다.
A~H조로 나눠 각 조마다 4크루가 한조로 묶여 진행된 이날 경기는 한 크루당 3경기를 갖고 각 조 1,2위 크루가 16강에 올라갔다.
총 경기 종목은 9개로 리그1~3로 나눠 각 리그마다 3경기씩 진행됐다.
리그1은 왕복달리기, 요크캐리, 타이어넘기기, 리그2는 장애물넘기, 타이어탑쌓기, 샌드백캐리, 리그3는 지그재그 달리기, 슬레드(썰매), 파머스 캐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3승을 기록하면 무조건 16강에 직행, 2승 이상을 기록하면 경우에 따라 종합 기록을 따져 16강 진출자를 가렸다.
이날 크루와 관중들은 두 팀씩 맞붙는 경기가 바로 옆에서 함께 치러졌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매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혼신의 힘을 쏟은 크루원 중 일부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바닥에 드러누워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지난 예선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던 크로스핏버스트 크루는 B조 3위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전 중부권 1위였던 썅마이way크루도 F조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짐을 쌌다.
특히 F조는 썅마이way 크루를 빼곤 나머지 3크루가 2승1패로 동률을 이뤄 종합 기록 차이로 1,2위인 산타크로스핏, Bells가 각각 3초, 12초 사이로 16강에 올랐다.
예선전 권역 1위 중 유일하게 16강을 통과한 크루는 수도권 ‘소녀시대’ 크루만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16강에 오른 크루는 ▲크로스핏슈팅스타 ▲MADMANS ▲소녀시대 ▲라벤져스 ▲TeamWay ▲크로스핏Bells ▲CrossFit 530 ▲동배in쿠타 ▲돌아온빵빵이 ▲WEST BREEZE ▲산타크로스핏 ▲Bells ▲승한이의 오른팔 ▲다울부족 ▲수사불패 ▲에데원이다.
대구에서 올라와 16강에 오른 돌아온빵빵이 크루는 “작년보다 더 힘들어졌다. 입상할 때까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2년 준비한 거 꼭 1등하고 가겠다. 이를 갈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17일에는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