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3언더파…2위 윤수아 7타 차 따돌려
이율린은 15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때려낸 이율린은 1위를 차지했다. 2위 윤수아를 7타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올해 정규투어 상금랭킹 64위에 그쳐 내년 시즌 시드를 보장하는 60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며 다시 KLPGA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율린은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설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시드순위전이 주는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떨렸다"며 "이렇게 마무리를 잘하고 2025시즌 시드를 확보하게 돼 정말 기쁘고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작년과 올해 했던 실수를 하지 않고 어른스러운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할 예정"이라며 "겨울에 태국에서 5주 정도 동계훈련을 진행할 계획인데, 샷 정확성을 높이고 쇼트게임을 보완해서 2025시즌에는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드림투어에서 상금랭킹 26위에 머물며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윤수아는 아쉬움을 시드순위전 차석으로 털어냈다.
이밖에 시드순위전 3~7위에 오른 홍진영2, 강채연, 전우리, 유효주, 김시현이 정규투어 티켓을 획득했다.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3 고등부 우승자인 이정민2(12위)와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14위)도 정규투어에 입성한다.
시드순위전에서 19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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