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5일 오후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협약식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부산시가 1억원을 지원하고 기장군이 32억원,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에서 20억원을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형 필수의료 강화 사업이다.
이번 심뇌혈관센터 구축 사업 협약은 시와 기장군, 서생면주민협의회와 의학원의 4자 협약으로 진행됐다.
심뇌혈관센터는 의학원 병원동 3층에 구축되며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바로 옆에 있어 더욱 신속한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아울러 심장내과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센터는 최신 혈관 촬영기와 수술 현미경, MRI 등 첨단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심뇌혈관센터는 2025년 3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심뇌혈관센터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하나가 돼 행정구역 중심의 의료체계가 아닌 실제 생활권에서 필수 의료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첫 번째 사례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병원 중심의 의료체계가 아닌 지역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공공의료기관에서 지역민을 위한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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