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공식 입단…현지 적응하며 취업비자도 발급 받을 듯
토트넘 즉시전력감 가능성은 낮아…긴 시간 치러 부상 위험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양민혁이 내년 1월 예정된 토트넘 공식 이적에 앞서 12월 조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에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 7월 말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서 직행한 한국 선수 중엔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풋볼런던은 "K리그1 시즌이 이달 말 끝난다"며 "양민혁은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내달 토트넘에 합류해 1월 공식 입단 전까지 현지 적응을 하며 취업비자도 발급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은 오는 23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다.
하지만 양민혁이 토트넘 합류 후 내년부터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새로운 리그와 문화 등에 적응해야 하는 데다, 이번 시즌 강원에서 많은 시간을 출전해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2006년생 양민혁은 지난 6월 정식 계약 맺었고,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EPL 진출을 이뤄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강원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다.
또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5차례나 받았고 지난 9월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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