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정례회 개회…"6885억원 예산 심사'

기사등록 2024/11/15 16:22:57 최종수정 2024/11/15 18:40:17

12월13일까지 29일간 의사일정 시작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구의회가 15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알리는 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구의회 제공) 2024.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남구의회가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위한 올해 마지막 회기에 돌입했다.

남구의회는 15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알리는 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 달 13일까지 2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년간의 구정 전반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총 6885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안, 조례안, 건의안 등 26개 안건을 우선 처리한다.

조례안에는 ▲울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 남구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울산광역시 남구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 등 3건의 의원 발의 제·개정 조례안이 포함됐다.

주요 일정은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각 부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2025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을 심사한 뒤 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임금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구의회가 15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알리는 1차 본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김대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사진=남구의회 제공) 2024.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건의안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위상 강화를 위해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이 보장된 '지방의회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대영 의원과 이혜인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교육기관 활용 방안에 대해 고심해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해외연수 성과 보고'를 주제로 각각 5분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김대영 의원은 "전국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율이 높은 가운데 남구도 31개 초등학교 중 1학년 학급수가 2개 이하인 곳이 8개"라며 "교육, 문화, 복지 공간 등 주민을 위한 폐교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고민한다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혜인 의원은 "싱가포르의 친환경 건물 의무화,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인재 양성 장학제도 등 선진 사례를 접하며 우리에게 맞는 적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책이 마련돼 구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기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한 달간의 긴 회기로 공직자와 의원 모두 피로감이 크겠지만 구민의 행복을 향한 마음만은 모두 하나인 만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생산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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