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이날 오전 방한 중인 요나탄 브세비오브 에스토니아 외교차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양국이 1991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최근 방산·사이버 안보 등 분야로의 협력이 증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유럽의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에스토니아와 디지털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브세비오브 차관은 에스토니아가 국방·방산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차관은 주에스토니아 한국대사관 개설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
양 차관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중요성을 설명하며 에스토니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브세비오브 차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측 노력을 앞으로도 지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주요 국제 이슈들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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