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출신 '베테랑 MD' 진영호 전무, 편의점 CU 상품·해외사업 이끈다

기사등록 2024/11/15 15:16:58 최종수정 2024/11/15 15:19:36

BGF그룹, 15일 '2025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 단행

왼쪽부터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 진영호 전무, BGF 전략담당 오명란 상무 (사진=BGF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은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의 내용이 담긴 '2025년 조직 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 "불확실성의 시대에 조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성장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BGF리테일에서는 기존 진영호 상품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면서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을 맡게 됐다.

1969년생인 진영호 전무는 대구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실 기획팀에서 근무한 뒤 대형마트 이마트에서 신선MD 팀장을, 편의점 이마트24에서 MD담당 상무보를 지낸 유통 전문가다.

이후 BGF그룹으로 옮겨와 2019년부터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을 역임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김석환 SCM실장, 이윤성 재무지원실장, 박정권 5권역장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지주사인 BGF에서는 전략담당 겸 전략기획팀장으로 오명란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왼쪽부터 BGF리테일 김석환 SCM실장, 이윤성 재무지원실장, 박정권 5권역장(상무) (사진=BGF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직 개편은 BGF리테일에서만 이뤄졌다.

고객경험관리와 디지털 IT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혁신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마케팅실과 DX실을 통합한 CX(Customer Experience)본부를 조직했다.

또 온라인커머스팀을 상품본부로 이동시켜 온·오프라인 모든 상품을 통합 운영토록 하는 등 업무 시너지를 강화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팀을 증설해 현장 부서의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점포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BGF그룹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젊은 리더를 기용하고 사업 영역별로 적합한 인재를 맞춤 배치해 핵심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미래 혁신을 위한 조직으로 개편하고 이에 맞춘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발탁했다"며 "무한경쟁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회사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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