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개특위, '지역공유형 중환자실 네트워크 구축' 논의

기사등록 2024/11/15 14:46:38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 12차 회의 개최

2차 의료 육성 및 일차의료 강화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7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는 1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제12차 회의를 개최해 지역공유형 중환자실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2차 의료 육성 및 일차의료 강화 검토 방향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2차 병원의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지역의 의료수요를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육성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특화 기능을 갖춘 전문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차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성과 기반 보상체계 등 지불제도 혁신에 대해선 향후 전문위 논의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공유형 중환자실 네트워크 운영 필요성에 대해서도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인구 고령화,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 등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중환자실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진료협력팀을 이용한 지역 내 중환자 진료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 검토했다. 메신저 프로그램 개발, 진료협력팀 대기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인력 및 병상 운영을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많은 병원들이 참여하면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한 바람직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2차 병원 육성 등 의료전달체계 개편 후속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논의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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