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濠·日, 17일 3국 국방장관 회의…대북 대응·대만 정세 등 논의 전망

기사등록 2024/11/15 13:52:48

트럼프 취임 앞두고 협력 확인 전망

[도쿄=AP/뉴시스] 미국·호주·일본 3국 국방장관은 오는 17일 호주에서 회의를 가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사진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3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4.11.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호주·일본 3국 국방장관은 오는 17일 호주에서 회의를 가지고 대북 대응, 대만 정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5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6~18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17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3자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역 정세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안보·방위 협력의 추가 진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3국의 방위 협력은 미국의 억지력·대처력을 보완·강화하는 가장 잠재력이 있는 틀로 동지국 협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스틴 국방장관, 말스 국방장관과도 각각 양자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교도통신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대만 정세가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들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안보 분야 협력 강화 확인 공동 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3국 협력 틀 유지도 확인할 전망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미국의 차기 정권과도 (3국) 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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