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 제설 추진 기간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시는 모래,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를 확보한 가운데 지난달 16일부터 주요 취약 구간에 이를 전면 비축했다. 또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도 사전점검과 정비를 마치는 등 준비를 했다.
시는 비산고가교, 박달 우회도로, 덕고개 주변 등 총 15곳을 제설 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염화칼슘 직접 살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습염(염화칼슘 용액+소금)을 활용한 제설 작업을 추진한다.
시는 취약지역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중점 관리한다. 또 융설시스템(열선)을 연현지하차도 1곳에서 조만간 근명중학교와 안양대학교 진입로 등 2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많은 눈이 오는 경우 시민들의 도로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천구·의왕·군포·과천·광명·시흥 등 접경 6개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필요시 공동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하기로 협약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겨울철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시민들도 행동 요령을 준수하고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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