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폴란드총리, 비공식 회담..교통인프라 등 긴급현안 논의

기사등록 2024/11/15 07:47:23 최종수정 2024/11/15 07:54:19

피초 총리와 투스크 총리, 폴란드의 EC위원장 취임 문제도

우크라전쟁에 언급..친러 피초는 우크라 나토 가입에 반대

[프라하=AP/뉴시스] 올해 2월 27일 동유럽 비세그라드 그룹(V4)에 속하는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총리가 프라하에서 회담을 한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사진 촬영.  오른쪽 끝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두번째가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이다.  그 다음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2024. 11.15.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두 나라 국경 지대의 타트란스카 야보리나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가장 시급한 문제인 교통인프라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슬로바키아 총리실이 이 날 발표했다.
 
두 총리는 3시간 여 동안의 회담에서 앞으로  유럽 연합집행위원회에서 폴란드가 곧 위원장을 맡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슬로바키아 공화국 뉴스통신( NASR)이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근 상황들,  특히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전쟁의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 편  친러시아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달 6일 자신의 임기 동안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절대 가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피초 총리는 그 날 한 방송 토크쇼에서 "내가 슬로바키아 정부 수반으로 있는 한 (집권당인) 스메르당 대표로서 내 통제 하에 있는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절대 동의하지 말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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