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4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33포인트(0.47%) 내린 4만375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1포인트(0.60%) 밀린 5949.1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3.07포인트(0.64%) 떨어진 1만9107.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 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25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에서 볼 수 있는 강세는 우리가 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이날 주가 하락세로 ‘트럼프 트레이딩’은 힘을 잃었다고 CNBC는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 수혜주였던 테슬라는 5.77%나 급락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인 당선 후에 여전히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짚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지난주 폭발적인 한 주를 보냈기 때문에 (시장은) 지금 약간의 후유증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건설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를 주목하고 있으나, 내년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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