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평동 인구 1만명 돌파 초읽기…활력 도시로 변모

기사등록 2024/11/15 06:00:00

구미시 원평동, 새 전성시대 열린다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장호(오른쪽 네번째) 경북 구미시장이 30일 구미 금오시장 3층에 문을 연 구미청년상상마루 개관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4.04.30 phs643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 원평동이 인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침체된 구도심이 변화의 물결을 타며 생동감 넘치는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미아이파크더샵 입주가 시작되면서 원평동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말 기준 원평동 인구는 9520명이다.

이에 따라 원평동은 선제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며 전입신고 접수 및 전입 혜택을 안내, 입주민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행정을 펼쳤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지역의 활기를 되찾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원평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1610세대 규모의 구미아이파크더샵 입주로 노후된 주거 지역이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평균 연령도 50세에서 45세로 낮아지며 젊은 세대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민 참여로 진행되는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꿈틀 금오마켓' 축제를 열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평의 금오시장 일대는 최근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올해 4월 개관한 '구미청년상상마루'는 금오시장 상가 내 공실을 리모델링해 청년 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연면적 1081㎡ 규모로 개인 스튜디오 12인실, 전시 공간, 공동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이곳은 젊은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이 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구미 최초의 생활문화 플랫폼인 ‘구미생활문화센터’가 구미초등학교 인근에 개관했다.

총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291㎡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시민들이 취미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경문 원평동장은 "원평동은 기존 침체된 분위기를 탈피해 다양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생기 있는 동네로 변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문화생활 확충을 통해 구미의 으뜸동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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