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방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담 후 "NPT 의지 새롭게 다졌다"
그로시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안돼…전쟁 피하려면 가시적 결과 필수"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테헤란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만난 뒤 "그로시 총장과의 회담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이란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그로시 총장과의 만남은 간단했지만 중요한 것이었다. 이란은 평화적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테이블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압박과 위협 아래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로시 총장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로시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스라엘 카츠 신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란은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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