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연달아 시민 품으로
민간자본 투입해 공동주택과 함께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
시에 따르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 모인공원 3곳이 준공했다.
도시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여유를 선사한다. 또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대기질을 개선하는 등 문화와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대형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이뤄졌다.
가장 먼저 준공한 '마동공원'은 17만여㎡ 규모의 공원 안에는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습지와 유아숲 체험원, 놀이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곳곳에 의자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언제든지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연지원은 얕게 물을 가둔 인공 연못과 수생식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그 옆으로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식 풍경서고,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수림재 등이 수수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금강동 일원에 자리한 '수도산 공원'은 기존 수도산 체육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특례사업이다. 남부권 유일의 실내 수영장과 더불어 헬스장이 함께 들어섰다.
이와 함께 수경시설인 바닥분수와 산수 첨경원, 구릉 지형을 활용한 전망대, 테마형 작은 도서관이 있는 복합문화센터, 놀이시설이 조성됐다.
수도산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준공한 '모인공원'은 문화 놀이터를 공원의 큰 주제로 삼았다.
숲속도서관과 커다란 야외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이 조성됐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운치 있는 나무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만나기도 한다.
자연을 즐기며 독서를 하거나, 담소를 나눌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있는 만큼 문화적 경험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인 공원은 달리기를 위한 짧은 트랙 등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며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밖에도 티하우스 등 쉴 수 있는 시설과 그네 의자 정원,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익산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투자"라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푸른 도심 정원 가꾸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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