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경찰청은 수능 이후 청소년 선도 활동을 위해 '수능·동계방학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중구와 서구 등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운집 예상 지역 10개소를 선정, 이날 오후 6시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청소년상담센터 등 청소년 관련 단체 270여명과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활동은 수능 후 긴장감이 풀린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 신분증 부정 사용과 같은 비행 행위를 우려해 시행한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유해 약물 판매, 청소년 고용 금지, 출입 제한 준수 여부 등 유해 환경을 점검하고 업주 대상으로 계도 활동도 진행된다.
SPO는 SNS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순찰을 통해 청소년 음주 및 흡연 등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보호자 인계, 귀가조치 등 직접적인 선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은 마약과 도박 등 청소년 중독성 범죄,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며 겨울방학 전까지 학교와 협력해 관련 예방 교육을 집중하고 내년 1월까지 사이버도박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황창선 청장은 "수능이 끝나고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SPO와 지역사회가 선제적으로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을 추진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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