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예경이 올해 처음 추진한 축제는 공연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내외 유통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 중 공식 누리집 방문객 현황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약 5000명, 누적 20만 명(11월12일 기준)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장호 예경 대표는 "계속해서 공연예술 시장의 활성화와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공연 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 세계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등 전국 주요 축제, 전국체전과 연계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서울아트마켓(PAMS)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1800여 명이 참여했다. 전국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등 총 730여 건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우수 공연작품의 해외진출 및 전국 유통의 기회를 열었다.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가을음악회'에서는 10월19~20일 관객 약 24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추다혜차지스, 힐금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공연부터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 '고성현&이 마에스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됐다.
10월12일, 19일, 25일 서계동 국립극단터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극단 어린이 단원들이 출연한 '오즈의 마법사', 전통연희와 스카 장르를 결합한 밴드 유희스카 등이 '꿈을 잇다'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꾸몄고 약 600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즐겼다.
다시 보고 싶은 명작과 지역 우수작품의 서울권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리바운드 축제로 구성된 '또 한 번 빛나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었다.
극단 76의 대표작 '관객모독', 극단 코너스톤의 '맹',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KBS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한 'K-클래식'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공연 팬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했다.
11월1~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한 '별들의 낭독회'에서 선보인 '게릴라 씨어터'는 황정민, 장영남, 이종혁, 음문석 배우 등 참여했고 몰입도 높은 연기와 짜임새 있는 연출로 전 회차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달성했다
문화의 달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간이역', 안은미 예술감독과 꿈의 무용단이 함께한 '프로젝트 손(A LA MAIN) 감동 그대로'는 열린 무대와 다양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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