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바라다주고 신분증 찾아주고…수험생 지원 9건
택시 타도 늦을 위험 수험생에는 싸이카 에스코트 지원
시험장 잘못 찾아온 군인 재수생 발견하고 '총알이송'도
14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집계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지원 관련 신고 접수 건수는 9건이다.
이날 오전 7시55분에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수험생의 긴급한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싸이카를 투입, 택시를 호위하며 막힌 길을 뚫어 10여 분 만에 시험장인 중앙여고까지 바라다줬다.
같은 시간 남구 대성여고에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재수생을 발견하고 서둘러 조치했다.
군인 신분인 재수생은 동성고에서 시험을 봐야했으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잘못 입력하면서 대성여고로 왔다.
경찰은 당황한 재수생을 위해 급히 경찰 기동 차량을 몰고 와 3분 거리 동성고까지 이송했다.
수험생이 자택에 두고 나온 신분증을 직접 챙겨 가져다주기도 했다.
오전 7시34분에는 남구 임암동에서 '수험생 자녀가 남구 설월여고에서 시험을 보는데 신분증을 두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자택을 방문, 신분증을 직접 전달했다.
광주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도심 곳곳에 각 일선경찰서 교통안전계와 지구대·파출소, 기동대 직원과 모범운전자회 봉사자 등 총 401명을 배치, 특별 교통관리를 펼쳤다.
이날 광주경찰은 수험생 8명을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신분증을 챙기지 못한 수험생 1명에게는 신분증을 무사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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