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흥덕) 의원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사전검토 정책연구용역비 5억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두 번의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청주공항 수요예측은 발전 속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2035년이면 청주공항 내 모든 슬롯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루빨리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 검토가 국비로 진행된다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2~3년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국토위 예산 심사에서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사전검토 용역비 외에도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충북도 예산 76억3000만원이 증액 통과됐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해당사업은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13억원), 청주 미원~괴산 문광 국도 건설(5억원), 청주 남이 부용외천~양촌 국도 건설(5억원), 남일 고은~청주 상당 국도 건설(22억원), 동부권(청주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지원(12억3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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