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기지 이해 돕는다" 당진 탄소중립지원센터 세미나

기사등록 2024/11/13 17:33:37 최종수정 2024/11/13 20:20:16

이대성 저장탱크 사업관리단장 "LNG 터질 위험 없다"

지난 12일 호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당진기지 저장탱크 사업관리단 이대성 단장이 '당진LNG기지 건설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 제공) 2024.11.13.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지역 내 LNG기지 건설과 관련해 시민 걱정 해소에 나섰다.

13일 센터는 전날 호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당진기지 저장탱크 사업관리단 이대성 단장을 강사로 초청해 '당진LNG 기지 건설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많은 시민들이 LNG는 터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무력에 의해서 LNG기지를 파괴하지 않는 이상 폭발할 위험은 거의 없울 정도로 안전 설비 및 감지 설비가 잘 돼 있다"며 "세계적으로 LNG 탱크가 폭발됐다는 사례도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이날 당진LNG기지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 단장은 "평택 LNG터미널 사례를 보면 1983년 평택화력과 인천화력에 40만t을 공급하고 160만t은 수도권 도시가스를 LPG에서 LNG로 전환공급해 경제성을 도모했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지속적인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경완 센터장은 "앞으로 당진 LNG기지 건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질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빠른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시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특별위원회 김명회 위원장은 "포럼에 이어 세미나까지 시민의 관심 사항인 당진 LNG기지 건설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센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당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석문국가산업단지 일원 89만㎡(약 27만평) 부지에 LNG저장탱크를 비롯한 기화송출설비, 부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약 3조300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 공사로 저장탱크 4기와 본 설비 구축에 이어 2·3단계에서 저장탱크 각 3기를 추가로 건설, 총 10기의 저장탱크(120만t)를 세운다.

그동안 시민들은 지난 1일 센터가 개최한 LNG 냉열활용방안 포럼에 참석해 LNG수요 감소, 안전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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