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김장 되도록"…식약처·농식품부 수장, 합동점검

기사등록 2024/11/13 16:00:00

식약처장·농식품부 장관, 절임배추·김치 등 안전관리 당부

양 기관, 김장 식재료 수거·검사…제조·판매업소 집중 점검

[서울=뉴시스] 13일 식약처는 오유경 식약처장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충남 청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방문해 가정,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식재료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13일 식약처는 오유경 식약처장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충남 청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방문해 가정,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김치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하여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치 제조 현장에서 식중독균 제어·저감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마련한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배추김치 제조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장관은 "배추·무·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라며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이지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더욱 낮추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거짓표시 단속도 강화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출하물량이 늘어나 도·소매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또한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수입량이 늘어나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의 김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울을 포함한 모든 회원사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배추 등 김치 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품질과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주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식약처, 농식품부 간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2월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총 3건의 부처 협업 과제를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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