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이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폐쇄적 조직 운영과 관련한 도정 질의로 전북문화관광재단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재단 노조의 비판성명에 이어 1인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은 지난 12일과 13일 전북자치도의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피켓을 통해 "우리 재단은 긴급현안 질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역 문화예술인, 관광업계 종사자, 도민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재단은 법과 규정, 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과 운영을 성실하게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절차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으며, 재단의 명예와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요구되는 자료와 소명에 힘들어하는 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길들이기,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재단의 명예 실추와 직원 인권 유린,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직원들은 '매번 되풀이되는 갑질과 보복성 길들이기 이제는 못 참겠다', '박용근 의원 사과하라, 사퇴하라' 등의 메시지를 시위를 통해 전달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박용근 의원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폐쇄적 조직 운영에 대해 비판하는 도정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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