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600원 구리~포천 통행료 인하"…국토부에 건의

기사등록 2024/11/13 11:44:28

서울국토관리청에 제6차 국도·국지도 반영 등 건의

[의정부=뉴시스]경기도 북부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도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69개 경기도 건의사업 최대 반영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방문은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 박국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관계자 등 6명이 함께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수립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국지도에 대한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중요계획이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건설계획 수요 파악·검토 중이며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말 건설계획이 확정된다.

경기도는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선별 도로 환경, 교통 흐름,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69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대 반영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접경지역 등 중복규제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경기북부 지역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50.6㎞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다. 지난 2017년 6월30일 개통돼 국토부가 관리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1시간30분 걸리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간의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해 출퇴근 이용자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구간(남구리IC~신북IC)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 36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되는데 이는 도로공사 대비 1.15배 수준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도와 국지도 사업의 적극적 반영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도민의 교통권 향상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국토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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