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18일부터 28일까지 관내 45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5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검진은 65세 이상의 결핵 환자 증가에 따른 결핵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취약 지역의 어르신이 대상이다.
결핵은 역사적으로 많은 생명을 앗아간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폐에서 발생한다. 전염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시 배출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초기 증상은 기침과 가래가 감기와 비슷하지만 심한 경우 가슴 통증, 체중 감소, 객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주 이상의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창녕군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입을 가리고 꾸준한 운동과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결핵 환자와 접촉했을 때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녕군보건소 결핵관리실로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에 더 취약한 어르신들의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진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한 창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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