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문제 해결 2000개 아이디어 출품
탈모 예방 헬멧 선정…휴대성 높여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다이슨이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의 최종 우승 결과를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혁신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다이슨은 올해 이 어워드를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 개최돼 국제전 의료 부문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최종 우승작 2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에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2000여 개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의료 부문 우승작은 항암 치료 후 탈모 예방을 돕는 쿨링 헬멧 '아테나'에게 돌아갔다. 아테나는 두피 쿨링 기술을 헬멧 형태의 기기에 새롭게 적용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휴대성을 높여 우승작으로 뽑혔다.
전원을 계속 연결해야 하는 기존 두피 쿨링 기기와 달리 배터리로 작동해 환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두피 쿨링을 직접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기상 관측 기구 '에어시드 라디오존데'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상 관측을 위해 하늘로 올라간 기구가 하강할 시 방향과 속도 제어가 가능해 기기 회수 및 재사용 가능성이 한결 개선된다.
이들 우승작에는 각각 3만 파운드(4691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이슨의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은 "학생들이 제시하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다"며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이 앞으로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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