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억 이상 기부, 2022년 11월 기부액 5억 넘겨
생명나눔실천본부 통해 해마다 환자들을 위해 치료비 지원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한 환아의 치료비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환아의 모친이 수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10일 한 누리꾼은 수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수지 님 안녕하세요 배○○ 환우 엄마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 님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저희 첫째 아기 이름도 배수지입니다. 우리 쌍둥이들도 수지 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수지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12일 OSEN에 "수지가 기부한 것이 맞다"며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이 특별한 게 아니라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환우들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어서 그런 것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수지는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2015년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재됐다.
2022년 11월엔 누적 기부액이 5억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또 지난해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재민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1억원을 기부했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수지는 2016년부터 해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난치병·소아암·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에는 미숙아 환자의 심장 수술비를 남몰래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인연이다. 꼭 행복하시길" "아기의 쾌유를 빕니다. 어머니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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