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탤런트 사강(47·본명 홍유진)이 남편 사별 후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는다.
지난 11일 SBS Plus·E채널 예능물 '솔로라서' 측이 선공개한 영상에는 사강이 합류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사강은 아침에 일어나서 청순한 미모를 뽐냈다.
사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996년에 데뷔했다. 28년차인거냐"며 스스로의 경력에 놀라워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사강은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는데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10개월간 계속 달려온 것 같다"고 떠올렸다.
사강은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강은 "원래 저는 밝은 사람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타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과 함께 본인을 안아주는 행동으로 3단계가 있다고 밝혔다.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 두 번째가 어깨를 토닥거리는 거다. 할 말이 없으면 안는다. 이 3단계가 있다."
사강은 "그게 싫고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나로 인해 다른 분들이 같이 느끼게 될 무게감이 힘들더라. 제가 먼저 장난을 치고 하니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게 편해지더라"고 덧붙였다.
MC 신동엽은 "오늘 방송을 보신 분들은 사강의 어깨 좀 그만 토닥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강의 자세한 이야기는 12일 오후 8시40분 공개된다.
한편 사강은 올해 1월 남편상을 당했다. 2007년 신세호(49)씨와 결혼, 두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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