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칠평천과 형산강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3억을 포함 161억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4500㎡에 3.6㎞ 길이의 차집관로와 저류 용량 3420㎥ 규모의 콘크리트 지하 구조물을 설치한다.
공장에서 화재 또는 화학 사고가 발생할 시 기름, 중금속 등이 포함된 오염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폐수를 저류시설에 가둬 안강 하수처리장이나 민간업체에 위탁해 별도 처리한다.
현재 두류공업지역에는 50여 개의 폐기물, 화학제품 관련 사업장이 가동 중이다. 지난 몇 년간 폐차장 화재,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등이 발생해 오염이 우려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별입지 공단으로 그간 오염물질 관리 체계가 미흡했으나, 저류시설을 통해 각종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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