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2일 제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퇴진 시민촛불대행진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제주도민 여러분이 주역이 되는 '도민과 함께하는 시민촛불대행진'을 제주시청 일원에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공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모든 도민이 한데 모여 촛불을 다 같이 들어올리자"며 "70만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가득 채워내자"고 독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침소봉대, 가짜뉴스, 녹취조작, 악마화 등을 언급하며 억울함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선 '모략이다, 사과할 수 없다'고 밝혔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정치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7일부터 제주를 비롯해 전국을 순회하며 시국강연과 연설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정권 퇴진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는 대장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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