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매천대교 하부 장태실네거리는 사수로, 매천로 등 대구시 주요간선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으로 출·퇴근 시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교통혼잡으로 평소에도 몸살을 앓고 있던 지점이다.
특히 매천로(농수산물도매시장)~사수로 연결구간은 기존 1개 차로로 운영돼, 팔달로 방면 좌회전차량 신호대기 시 금호지구 방면 우회전차량의 소통에 영향을 주고 있어 통행불편 및 교통사고 발생위험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혼잡시간대에는 매천로 본선(약 750m)까지 매천로의 간선도로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어 출·퇴근 시 교차로를 통과하는 데만 평균 9분 정도 소요되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2022년 7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구간에 혼잡개선공사를 착공해 사수로 방면 연장 316m의 진출로를 1개 차로에서 폭 10m의 2개 차로로 확장, 팔달교 방면 좌회전 차량과 금호지구 방면의 우회전 차량을 완전히 분리해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개선 공사로 진출로 교차로의 지체시간이 62%, 차량대기행렬의 길이가 78%(750m→160m)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선 구간의 금호지구 방면 우회전 차량의 교차로 통과시간이 단축돼 주변 도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매천대교 주변의 교통 혼잡이 개선돼 금호지구 및 팔달동으로의 접근성 확보로 인해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대구시의 상습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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