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도대체 민간인 명태균씨가 누구의 지시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했는지,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으며 고용노동부 관계자의 협조는 없었는지,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정부의 대응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명씨가 2년 전 6월부터 시작된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이 한참인 때 7월16일 대우조선해양의 하청노조 파업에 민간인 신분으로 방문해 준비된 버스를 타고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부사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해당 내용을 대통령실에 보고 했는지에 대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지시했고 한 총리가 긴급 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우조선 파업 엄중대응과 공권력 투입을 경고했다"며 "정부의 강경기조 속 30% 삭감된 임금을 정상화하라는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이 470억원이라는 손해배상 책임만 남긴채 4일 후인 22일 종료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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