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뉴욕 증시 연일 강세에 1달러=153엔대 중반 출발

기사등록 2024/11/12 09:43:28 최종수정 2024/11/12 09:50: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2일 뉴욕 증시 강세에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취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1달러=153엔대 중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3.66~153.6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3엔 하락했다.

미국에서 11일 재향군인의 날로 뉴욕 거래시간대는 거래가 극히 적었지만 유럽 거리시간대에는 엔화가 일시 1달러=153.95엔까지 떨어졌다.

뉴욕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는 게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상승 반전해 오전 9시33분 시점에는 0.02엔, 0.01% 올라간 1달러=153.61~153.6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00엔 떨어진 1달러=153.60엔~153.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휴장하기 전 거래가 이뤄진 8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7일 대비 0.30엔 상승한 1달러=152.60~152.7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내려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7일 엔화 환율이 지난 7월 하순 이래 엔저를 기록한 만큼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도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1분 시점에 1유로=163.70~163.72엔으로 전일보다 0.52엔, 0.31%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0654~1.065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5달러, 0.32% 내렸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강화가 유로존의 경기둔화로 이어진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전망도 유로 매도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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