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혁신도시 인구 5만 달성 협조" 촉구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최근 관내 부영주택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공사를 촉구했다.
부영주택이 나주(빛가람) 혁신도시 내 가장 많은 공동주택 부지를 분양 받았으나 공사·착공 지연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 실현'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말 기준 나주혁신도시 인구는 4만324명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가 특정 주택 브랜드 일색으로 목표(5만명) 대비 80.6% 달성률을 보였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윤 시장이 방문한 아파트 공사 현장은 빛가람동 528로 한때 공사가 중단됐다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최근 공사가 재개됐다.
가구당 면적은 84㎡ 규모로 총 7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윤 시장은 "나주혁신도시 자족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선 현재 미착공 아파트 부지 개발이 필수이지만 공사 지연 등으로 인구 유입이 더디고 지역 상권도 위축되고 있다"며 부영주택 측에 신속한 공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와 자재 구매 또한 지역 업체를 우선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부영주택은 빛가람동 310(구 C7블록) 부지에 아파트 797가구(가구당 면적 107~120㎡) 신축을 위한 착공신고서를 나주시에 접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혁신도시 발전에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공사 예정지에 인접해 있는 금천중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혁신도시는 지난 2020년 지구단위 계획 기준 공급 예정 아파트는 총 1만7942가구다.
이 중 부영주택이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전체 공급 물량의 39%를 차지하는 6998가구로 LH, 중흥, 대방, 우미, 대광 등 7개 주택건설사를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가 부영주택 브랜드일 만큼 나주혁신도시 인구 유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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