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은 지난 7일 인천 부평구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23번째 국내 '무지개교실'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무지개교실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과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2009년에 국내 23곳, 해외 13곳 등 36곳의 '무지개교실'을 완공됐다.
KB증권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이번 무지개교실 사업을 진행했다. 참여기관 공모부터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인천 '파인트리홈'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 실외 놀이환경을 개선했다.
1958년 문을 연 '파인트리홈'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아동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이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실외 놀이공간이 부족해 주차장이나 도로변에서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빈번했고, 이 때문에 외부 활동을 제재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KB증권은 사방에 그물망을 둘러서 안전하게 구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을 설치하고, 신체 놀이와 자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실외 놀이터와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다.
아동 놀이공간 전문 시공업체인 아이땅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아동 참여 워크숍을 진행,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사 설계에 반영했다.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공간의 이름을 '푸른 소나무 놀이터'로 짓고, 이용 규칙 역시 아이들이 직접 의논해 작성했다.
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는 "사회공헌사업 영역 중 돌봄을 핵심가치로 삼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의 주역이 돼야 할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놀이환경에 관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무지개교실' 외에도 돌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고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을 위한 방학도시락을 지원했고, 5월과 6월에는 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10월 임산부의 날에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경제적·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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