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결과 주요국 대응 동향 파악…"재경관 소통 강화"

기사등록 2024/11/11 14:00:00 최종수정 2024/11/11 14:16:16

기재차관, 재정경제금융관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대선 관련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주요 공관에 파견된 재정경제금융관들을 소집해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현지 분위기와 주요국 동향 파악에 본격 나섰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금융관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독일·영국·러시아 7개국 재경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확정된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현지 분위기 및 주요국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재경관들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실물·금융 지표 변동과 현지 언론 반응 등 주재국의 생생한 경제 정보를 공유했다. 향후 주재국과의 경제·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트럼프 2기 정책 추진 여건과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 대선 결과에 대한 현지 업계·전문가 반응, 주요국 경제 동향 및 대응 방향 등 주재국별 현안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다.

김범석 차관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경관들이 본부와 원팀이 돼 주재국의 정책 변화 동향 파악과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에 특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 신정부 출범은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에게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논의를 기점으로 재경관 간 소통도 강화해 여러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보완해 나가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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