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18%대 급락

기사등록 2024/11/11 09:15:4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수페타시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8% 넘게 급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50원(18.74%) 내린 2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증자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AI(인공지능)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설비 증설과 첨단 소재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목적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한 경우 증권사가 총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예정 신주 모집가액은 5500억이며, 2010만3080주(증자비율 31.79%)가 새롭게 발행될 예정이다.

전체 5500억원 중에서 약 2500억원은 제5공장 신설과 1~4공장 증설 시설투자에 활용된다. 전방 산업인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으로 MLB(고다층 PCB) 수요가 급증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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