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시스] 연종영 기자 = 4800억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 사업에 착수한 충북 음성군이 11일 충남 부여군을 벤치마킹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호 군의장, 한국동서발전·충북개발공사·한국농어촌공사 대표자 등 방문단 40명은 이날 부여군이 육성하는 스마트농업 유통시설과 통합지원시설을 둘러봤다.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영춘 군의장 등이 국내 최초로 조성한 스마트 원예단지, 군이 운영하는 공공급식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를 소개했다고 군은 전했다.
조 군수는 “스마트농업·유통 선진지, 부여군에서 음성군이 배울만한 점을 찾아보고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군은 국토교통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고 충북개발공사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도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4개 기관은 내년부터 음성읍 평곡리·신천리·읍내리 일원 119만㎡(36만평) 지구지정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지방비 1461억원 등 총사업비 4873억원을 투입해 임대형·경영형·체험형 대규모 스마트농업단지, 연구개발(R&D)센터, 폐연료 공급용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고 배후주거단지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배후단지를 조성한다. 에너지와 스마트농업을 융복합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는 사실상 전국 최초의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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