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소집 후 11일 새벽 출국 예정
14일 쿠웨이트·19일 팔레스타인 상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중동 2연전을 위해 출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소집한 뒤 11일 오전 0시20분께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쿠웨이트행은 직항이 없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할 예정이다.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이명재(울산 HD), 이기혁(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봉수(김천 상무),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까지 선수 10명과 코치진이 이날 비행길에 오른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오현규(KRC 헹크) 등 해외파들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 예정된 B조 6차전 팔레스타인전은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분쟁에 따른 중립 지역 경기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5위 쿠웨이트(승점 3)와 6위 팔레스타인(승점 2)이지만, 지난 1차전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비겼던 경험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4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홍 감독도 "상대가 약한 팀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겐 중요하고 어려운 시합"이라며 "지난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경계했다.
한국은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7부 능선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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