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크리테리움 방식 경기로 총 297.8㎞ 완주
개인종합 1위 이서준, 단체종합 1위 TOPSPEED S팀
내년 6월 국제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준비
도청 현관 앞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경남도가 처음으로 개최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 참가 선수들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창원시를 순회하며 총 297.8㎞를 질주했다.
특히 남해안의 수려한 절경과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이 접목된 코스를 달리며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경남 곳곳의 역사, 관광지, 문화 등을 만끽했다.
그리고 대회 지역인 4개 시·군에서는 전국에서 찾아온 선수들에게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준비했으며, 구간 경기에 맞춰 통영시에서는 누비지갑, 남해군에서는 시금치, 거제시에서는 고리장식품, 창원시에서는 손수건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나이의 한계를 극복한 베스트 골드 라이더 부문에서는 김춘호(LSR)씨, 여성으로 대회를 완주한 베스트 우먼 라이더 부문에서는 김미소(첼로 로켓)씨, 산악구간 왕중왕을 가리는 킹오브마운틴 부문에서는 오종원(개인)씨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폐회사에서 "200여 선수가 보여준 열띤 경쟁과 열정으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투르 드 경남 2025'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잘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이 대회 기간 동안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도 돋보였다.
그리고 시·군별로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 등을 펼쳐 호응을 얻었으며, 대회 전후로 선수 및 관계자들의 숙박과 식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경남도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된 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이유로 경상남도, 경상남도체육회, 대한자전거연맹, 거점 시·군, 경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협력관계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개최 예정인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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