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자매결연도시 중국 더저우시를 방문 중인 대표단이 최근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교와 베이징 현지 KOTRA 무역관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전날 베이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찾았다, 현지의 경제 정보와 무역 동향을 파악하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KOTRA 무역관의 수출입과 투자 외교의 역할을 실감했다”며 “관내 많은 기업이 KOTRA와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해외기업의 관내 유치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단은 8일에는 칭화대를 찾았다. 칭화대는 과학기술과 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평가 받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정계, 재계, 학계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인재를 배출했다.
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2000억위안(약 34조원)의 정부 투자로, 산학협력 기관인 ‘칭화홀딩스’를 설립하고, 한국과 협력해 한중 기술거래소를 운영하는 등 첨단 기술 발굴과 사업 지원에 주력한다.
이에 대표단은 칭화대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에 대한 탐구와 관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찾아보고 이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산학협력 인프라 발전 가능성 등을 깊이 모색했다.
임 시장은 “초청에 힘써준 칭화대 한인 학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이번 방문이 시흥시와 글로벌 인재 간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 일정을 마친 후 11일에는 상하이를 찾는 가운데 관내에 '바이오 시험 인프라 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상하이지사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한다.
한편, 각계 인사 2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시흥시가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 찾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4박5일 일정으로 20여 년 전 자매결연 한 중국 더저우시로 출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