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자, 아인병원에 오다" 와차레손 태국 왕자 '자국민 케어' 부탁

기사등록 2024/11/10 07:57:22 최종수정 2024/11/10 08:26:16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최근 한국 병원을 찾는 태국 환자가 증가하면서, 태국 국왕의 차남 와차레손(42)이 이번 방한 일정에 아인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원내 첨단 시설, 장비 등을 둘러봤다.

10일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에 따르면 와차레손 왕자는 최근 아인병원을 방문해 산부인과, 난임센터, 메디컬뷰티센터, 면역증진센터 등을 둘러봤다.

한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국을 찾은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 4일 입국해 코스맥스, 현대기아차그룹, 아모레퍼시픽, LG전자, SM·YG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경제계, 문화계 관계자를 만난 후 아인병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 일정은 최근 태국에서 산부인과 질환, 피부, 성형 등으로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문그룹 가온글로벌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와차레손 왕자는 이날 다빈치 로봇수술기, MRI 3.0T 등 첨단 장비를 비롯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았다.

아인병원은 이날 와차레손 왕자 방문을 계기로 국내 태국인 환자를 비롯, 태국에서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들에 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약속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 나눔’ 등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각 나라 우수한 의료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교환 연수 프로그램 등 운영도 논의하기로 했다.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의 의료 기술과 의료진에 대한 명성으로 우리 태국민들이 아인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국민 방문 시 따뜻한 진료를 부탁드리며 많은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아인병원은 외국인들이 방문 시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국제팀을 강화하고 통역, 안내문 등을 강화했다”며 “태국 환자들이 안전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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