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대한민국 박은중, 3위 대한민국 심동영, 4위 일본 리노 요시모토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 백서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 관객 투표 거쳐 박은중 결정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지난 2일부터 26개국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9일 오후 7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개최된 결선 무대에서 경연자들은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심사위원들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중국의 차오원 뤄를을 1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에서 차오원 뤄를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부모님과 선생님, 심사위원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곳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만나 즐거웠고, 통영에서의 시간 또한 매우 특별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2위에 대한민국의 박은중, 3위에 심동영, 4위에 일본의 리노 요시모토를 수상자로 선정했고,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백서연으로 정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관객 투표를 거쳐 박은중이 받게 됐다.
결선에서 윤이상의 1992년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대한민국의 심동영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미하엘라 마르틴 심사위원장은 “콩쿠르 기간 동안 젊고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모든 참가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의 음악적 여정에 성공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탁월한 기량뿐만 아니라, 주최 측의 세심하고 효율적인 행사 운영에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열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국내 최초로 가입된 이후, 지난 2014년 콩쿠르연맹 총회를 통영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성장해 왔다.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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