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국방의 미래' 논산 비전 앞세워 막바지 국비 확보
"논산의 미래 성장 이끌 디딤돌, 예산 확보 우선돼야"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이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 문을 직접 두드리며 적극 세일즈에 나섰다.
9일 논산시에 따르면 백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직원들은 국회를 방문해 '지방경제 발전에 꼭 필요한 국비 예산' 마련을 위한 협조 사안을 전달했다.
이는 세수감소와 정부 부채 증가 등으로 정부의 건전재정 운영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교부세 등 의존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예산을 한 건이라도 더 확보해 논산시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라 할 수 있다.
백 시장은 8일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을 만나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아시다시피 논산은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첨단국방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논산국방군수산업단지는 1년 4개월 시간을 앞당겨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고,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명실상부 K-국방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은 국방군수산업도시로서 논산이 도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살거리를 넘어 인구소멸과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첨단국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논산의 2025년 주요 사업과 숙원 현안을 설명하고, 관련 국비 사업이 국회의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대상 사업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2가지 사업으로 현재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사업예산 16억 원이 202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으며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4억 5000만 원의 기본설계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26억 5000만 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열악한 재정상황을 겪고 있고,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자체 간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지역의 발전을 위한 먹거리, 살거리를 찾고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사명감으로 선제적인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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