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정당성 기반 정의·포괄적 평화" 강조
트럼프 "가자전쟁 종식·평화 위해 협력하겠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WAFA)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또 "국제적 정당성에 기반한 정의롭고 포괄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의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고 역내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아바스 수반 및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재집권에 성공했다. 공식 취임일은 내년 1월20일이다.
이스라엘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휴전 및 포로 교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 노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거부로 실패로 돌아갔다고 와파는 전했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선 전쟁 후 지금까지 4만3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부상자는 10만2700명에 달한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고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승리가 확정된 뒤 트럼프 당선인과 가장 먼저 통화한 정상들 중 한 명이라고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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